조기라는 이름은 중국어의 종어에서 유래되었습니다. 종어라는 발음이 급하게 발음돼서 조기로 변했다는 것입니다. 그전에 우리나라에서는 머리에 돌이 있다하여 석수어라고 하였는데 조기라 부르게 된 후에는 사람의 기를 돕는 생선이라는 뜻으로 조기라고 하였습니다.
고려말 인종때 척신으로 세도를 부리던 이자겸은 반대파가 꾸민 음모에 말려 정주(지금의 영광)에 유배되었는데 굴비에 맛들인 이자겸은 사위인 인종에게 정주굴비라고 써서 진상하였으며, 곧 무실한죄에 굽히거나 비뚤어지지 않고 태연자약 하게 살고 있다는 심정을 표현한 것으로 이것이 오늘날까지 굴비라는 이름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.